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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다저스, 8연패 뒤 2연승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의 호투로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카푸아노가 6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해 5-3으로 승리했다.

앞선 2번의 선발 등판에서 부상에 시달리며 2패를 기록하는 데 그친 카푸아노는 이날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세번째이자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브랜든 리그가 1이닝 동안 2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타선이 미리 5점을 뽑아놔 승리의 기쁨은 다저스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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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최약체인 마이애미에 첫 경기를 내준 다저스는 전날 류현진(26)의 역투로 8연패를 끊은 데 이어 2연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다저스는 2회말 스콧 반 슬라이크의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말 1사 1, 3루에서는 닉 푼토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달아났다.

2-1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7회말 칼 크로퍼드의 좌전 안타, 앤드리 이시어의 희생플라이, 반 슬라이크의 우익수 쪽 안타로 3점을 더 달아났다.

다저스는 9회초 마지막 투수로 올라온 리그가 상대 아데이니 헤체베리아에게 2타점짜리 적시 2루타를 맞아 5-3까지 따라잡혔으나, 그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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