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타이완,아시아 경제위기국 채무보증 계획

타이완은 다음주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 기간중 심각한 상황에 빠진 아시아 경제의 회복을 돕기위해제3국들과 연계, 경제위기국의 채무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타이완의 한 경제정책입안자가 10일 밝혔다.APEC정상회담에 리 덩 후이(李登輝)총통을 대신, 참석할 예정인 고위관리인 치앙 핀 쿵은 현재 아시아에서 경제위기를 겪고있는 국가들이 발행한 채무를 보증하는계획이 이번 APEC 정상회담에서 채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타이완은 APEC 산하 민간 자문기구를 통해 그같은 계획을 추진해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같은 계획의 위험성에 대비하여 타이완 단독으로는 채권 보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따라 경제 위기국의 채권 보증을 위해서는 최소한 3개국의 연계지원이필요하며 아시아 경제위기에도 비교적 영향을 덜 받고 있는 국가들이 아시아 개발은행(ADB)과 금융기관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 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 총통이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할 경우 중국이 회담 불참을 위협함에 따라 리 총통을 대리하여 참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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