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5 상반기 히트예감상품] 롯데제과 '애니타임'

세계적 특허기술 '3층캔디'




‘사탕 한 알도 튀어야 산다’ 롯데제과의 ‘애니타임’은 샌드위치처럼 원료를 차곡차곡 쌓아 올려 처음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마지막 녹아 없어지는 순간까지 자일리톨과 밀크 맛을 동일하게 맛 볼 수 있도록 선보여진 제품.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모으며 월 평균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기존의 캔디 개념을 넘어선 특이한 3층 구조로, 1층과 3층은 허브가 함유된 밀크 민트 캔디, 2층은 첨단 결정설비로 만든 크리스탈 자일리톨로 만든 제품. 제품에 함유된 허브는 로즈마리, 페퍼민트, 유카립투스, 감초 등 13종인데, 로즈마리의 경우 뇌를 자극해서 기억력을 촉진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며, 페퍼민트는 위장병, 두통, 류마티스, 항염 등에 효과가 있고 감기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설탕 대체 감미료인 말티톨과 함께 첨단 결정 설비로 만들어진 크리스탈 자일리톨이 전체 감미료 중 23% 이상 함유돼 있어 충치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제품의 독창적인 제조방법은 세계적인 특허기술로, 캔디 제조법에 있어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롯데제과는 자신하고 있다. 겉이 다 녹아야 속 맛을 느낄 수 있는 기존의 다중 캔디와는 달리, 캔디가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모두 녹을 때까지 중앙에 위치한 자일리톨의 달고 시원한 맛을 부드러운 허브 밀크맛과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것. ‘애니타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롯데제과는 최근 원통 용기로 된 제품도 추가로 선보였다. 자동차 안에 안전하게 놓고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운전자 및 애연가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상표명 ‘애니타임’은 남녀노소가 다 좋아할 만한 맛과 향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뜻. 롯데제과는 ‘애니타임’을 앞세워 정체 현상을 보이는 캔디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연말까지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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