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나스닥시장은 2일(현지시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탔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1%(52.28포인트) 추가한 2,220.52에 장을 막았다.나스닥지수는 나흘째 상승가도를 달렸으며 이날 나스닥시장의 거래량은 25억7천만주에 달할 정도로 손바꿈이 활발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08%(0.97포인트) 오른 1,267.41에 거래가 종료되는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등락이 거듭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0.21%(23.10포인트)하락한 10,875.24에 거래가 끝났다.
뉴욕증권거래소 거래량은 13억4천만주였다.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인다는 것을 시사하는 통계가 잇따라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기술주에 기대를 걸며 '사자'주문을 냈다.
경기가 회복되면 기업들이 인터넷장비 등에 대한 투자를 재개할 것이라는 판단속에 투자자들은 시스코 시스템스, 노텔, 주니퍼 네트워크 등 네트워킹주에 승산을 걸었다.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기업들도 모두 주가가 올랐다.
첨단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 관광.레저 관련주 및 화학주들이 상승세를 탔으며 석유, 건강보험, 천연가스, 담배주들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