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은, 시장안정위해 국고채 1조원 매입

한국은행이 채권시장 동요를 안정시키기 위해 1조원 가량의 장기 국고채를 사들이는 긴급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한은의 국고채 매입은 연초부터 예정돼 있었지만 최근 시장의 불안으로 규모를 다소 늘리고 시기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행은 14일 “그동안 만기도래 등으로 크게 줄어든 환매조건부증권(RP)대상 채권 확보를 위해 오는 19일 국고채 5년물ㆍ10년물 등을 단순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금리급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한은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한은은 지난 2001년 11월과 2003년 3월 SK글로벌 사태 등으로 시장금리가 급등했을 때도 채권을 사들여 금리안정에 나선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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