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OPC 수익구조가 갈수록 나빠질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1일 교보증권은 “백산OPC의 지난 7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다, 8월 실적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송민호 애널리스트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계절적인 비수기에 따른 매출 감소와 AEG, Fuji전기 등과의 가격 경쟁 심화로 판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3분기부터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판가를 제어해 줄만한 모멘텀이 없어 그간 지속해온 고수익 기조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이에 따라 올해와 2005년 매출액을 기존 추정치 대비각각 9.0%, 17.3%, 영업이익은 각각 16.9%, 27.7% 낮췄다. 목표주가로는 현재가보다 15%가량 높은 1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이 회사 주가는 최근 4거래일동안 14%가량 하락하는 등 조정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