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羅ㆍ朴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

10ㆍ26 재보선을 하루 앞둔 25일,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와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도 최대 접전지인 서울시장 보선에 당력을 총동원, 법정선거운동 시한인 이날 자정까지 시내 곳곳에서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전날 ‘60% 이상의 투표율’을 희망하며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날 오전 나경원 후보의 선거캠프를 방문해 보수층의 막판 결집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유세는 박근혜 전 대표가 이날 오전 10시30분 시내 프레스센터 캠프 사무실을 찾는 것으로 시작됐다.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3일 나란히 구로디지털산업단지를 찾은 두 사람이 선거운동 마지막 날 또다시 손을 잡았다. 나 후보는 박 전 대표와 함께 프레스센터에서 서울역까지 25분간 걸으며 유세를 한 뒤 낮부터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 서울 한 바퀴 돌기를 시작한다. 이날 유세는 명동 입구에서 최정점에 달한다. 나 후보 지지자와 팬클럽 회원, 한나라당 당원과 캠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10ㆍ26 보선 필승’을 다짐하는 대규모 유세가 계획돼 있다. 이어 나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명동에서 출발, 청계천 광장을 거쳐 서울광장으로 이동하며 마지막 호소에 `올인'한다. 나 후보의 유세는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에 임박해 막을 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5일 0시부터 25개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마지막 지지호소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 강서 농수산물시장, 남대문 시장에서 유세를 벌인데 이어 강서구 화곡역, 영등포 롯데백화점, 홍익대 정문 앞, 노원구 하계역, 강북구 수유시장 등지를 누비며 표심을 공략했다. 박 후보는 이날 강서·영등포·마포·노원·도봉·강북·성북·중랑·성동·강남 등 10개 지역에서 거리유세를 한 뒤 저녁 광화문에서 열리는 총집중유세에 참여한다. 그는 이어 명동입구를 출발해 명동성당·청계천·동대문을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동대문시장 ‘두타’ 광장에서의 유세를 끝으로 오후 10시께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장과 11곳의 기초단체장을 새로 뽑는 이번 재보선은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162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이날 자정을 기해 선거운동이 종료되면 투표는 선거구별로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당선자 윤곽은 오후 11시께 드러나게 되나 초접전 지역은 자정을 넘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