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애널리스트가 본 이 회사]한화케미칼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위원 한화케미칼의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PVC, 가성소다 등 범용 석유화학제품 중심에서 태양광산업이라는 새로운 밸류 체인을 추가하고 있다. 범용 석유화학제품 중심의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으로 평가되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중국의 태양광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한 이후 중국 태양전지공장을 건설 중이며 최근에는 태양광 산업의 핵심사업인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도 추진 중에 있다. 자회사인 한화솔라원(구 중국 솔라펀파워홀딩스)을 통해 잉곳ㆍ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 이외에 폴리실리콘까지 합쳐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 국내 폴리실리콘사업은 기존 OCI를 비롯해 KCC, 삼성정밀화학, 웅진폴리실리콘, 한국실리콘 등 신규진입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화케미칼은 ▦한화솔라원을 통한 수직계열화가 확보됐다는 점 ▦폴리실리콘 생산규모가 단기적으로 자급물량을 소화할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폴리실리콘 사업의 순조로운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약 1조원(연평균 3,3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지만 동사의 연간 영업활동현금흐름(EBITDA)이 약 6,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투자에 따른 부담도 크지 않다. 다만 오는 2015년 모듈 4GW 생산설비 확대를 위해 약 2조6,000억원의 추가재원 마련을 위한 중기적인 대책 마련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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