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2002년도 물품구매와 시설공사관련 예산 21조원 가운데 70%인 14조7,000억원을 상반기 중에 집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조달청은 2002년도 조달사업규모를 올해 대비 28.7% 증가한 22조원으로 확대하고 이중 비축사업예산 1조원을 제외한 물품구매와 시설공사 예산 21조원 중 43.0%인 9조4,500억원을 1ㆍ4분기에 집행하는 등 14조7,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각 공공기관에 조기집행 시책을 안내해 조기 조달요청을 적극 유도하고 기관별ㆍ월별 공사를 취합해 1월 중 예시하는 등 공공공사 발주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계약행정 소요일수를 최대한 단축해 입찰참가자격 사전적격심사 대상 국내 입찰공사의 경우 현재 102일을 60일로 단축하고 연간 단가계약을 1~2월에 집중 추진하는 등 조달사업 조기집행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조달청은 중소기업 지원규모도 올해 9조3,300억원에서 11조9,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이 중 70%를 상반기에 집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신기술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920개 품목인 정부조달 우수제품을 2002년 1,100개로 확대하고 여성기업의 판로지원규모를 3,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