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한도확대를 1개월 앞둔 최근의 주식시장 수급여건이 과거 한도확대 1개월전보다 양호해 한도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의 종합지수 대비 고객예탁금 수준이 지난 94년 12월의 1차때를 제외하고는 가장 좋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현재 지수는 6백76.86포인트로 과거 2∼4차 한도확대 실시 한달전 지수에 비해 가장 낮지만 고객 예탁금은 2조9천9백억원으로 최고수준이다.
2차(95.7.1) 한도확대 1개월전의 경우 지수는 8백91포인트로 현수준보다 2백포인트 이상 높았으나 고객예탁금은 2조5백억원에 불과했고, 3차(96.3.1) 한도확대실시 한달전에도 지수는 8백56.51포인트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고객예탁금은 2조2백억원에 그쳤었다.
가장 최근에 실시된 4차(96.10.1) 한도확대 실시 한달전에도 종합지수는 현재보다 1백포인트 가까이 높은 7백74포인트였으나 고객예탁금은 2조3천5백억원으로 현수준보다 낮았다.
또한 현재 신용융자잔고도 2조7천억원대의 높은 수준으로 이에 따른 가수요 유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전문가들은 『과거 한도확대실시때보다 수요여력이 충분하고 정부의 환율안정 의지 등을 감안할 때 이번 한도확대에 따른 지수상승 탄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