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창업CEO] 김철윤 해리코리아 대표

마린룩 직원 유니폼·중세 유럽풍 인테리어…<br>도심 속 캐리비안 비어 카페로 입소문<br>반반치킨 등 70여가지 메뉴 자체 개발 맥주·치킨 용기 갖춰<br>매장 스크린서 영화 예고편 방송 즉석 경품 이벤트도 큰 호응


펀 비어킹 매장 입구에서 직원들이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펀 비어킹

쓰리콤보샐러드 용기

해리코리아는 맥주전문점 '펀 비어킹', '비어캐빈','퓨처월드'를 비롯해 퓨전요리주점 '유객주'와 파스타 전문점 '카페 파스타' 등 다양한 브랜드로 전국에 5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김철윤(48ㆍ사진) 해리코리아 대표는 "많은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수시로 변화하는 고객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개성을 갖춘 브랜드들이 필요하다"며 "특히 펀 비어킹은 이색적인 콘셉트로 주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차별화에 성공한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지난 1994년 이벤트 전문 주점을 표방하고 문을 연 해리피아를 시작으로 2000년 비어캐빈, 2002년 유객주 등 브랜드들을 연달아 론칭하며 사업을 키워왔다. 지난 2010년 론칭한 펀 비어킹은 '도심 속 캐리비안 비어 카페'라는 콘셉트를 내걸고 해적 선원들을 떠올리게 하는 마린룩 스타일의 직원 유니폼을 비롯해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그림 등의 이색적인 요소들로 매장을 꾸미고 있다.

개별 맞춤형 메뉴는 펀 비어킹의 특징으로 꼽힌다. 펀 비어킹은 맥주에 잘 어울리는 안주인 치킨 메뉴를 중심으로 총 70여종에 이르는 조합이 가능한 '반반치킨'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메뉴판에 소개된 한정된 메뉴만을 선택할 수 있는 반면 펀 비어킹은 고객이 직접 메뉴를 구성해 주문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변화하는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매 분기마다 신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외식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늘 새로운 맛을 원한다"며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쟁력은 새로운 메뉴를 얼마나 자주 출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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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 전용 용기도 펀 비어킹의 자랑거리다. 펀 비어킹은 일반적인 맥주 보관통에 비해 길쭉한 모양으로 높이를 강조한 3,000cc짜리 '비어타워' 용기를 비롯해 10여종 이상의 안주를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빅스페셜' 용기, '반반치킨' 용기 및 '쓰리콤보샐러드' 용기 등 안주에 적합하도록 제작된 용기들로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함께 볼거리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자체 방송 시스템을 통해 영화 예고편, 뮤직비디오 등을 매장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방송하면서 각종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장 방문 고객들이 각종 인증 사진을 촬영해 문자로 발송하고 즉석에서 당첨자를 발표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해리코리아는 인터넷 사이트도 고객ㆍ가맹점주들과의 소통에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브랜드 경쟁력ㆍ특징 소개 외에도 '성공창업 릴레이'라는 코너를 마련해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들을 소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기 전 비디오방, 당구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업종을 경험했다"는 김 대표는 "다양한 업종에 도전한 경험이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는 해리코리아 사업의 원동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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