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전자­일 마쓰시타전기/차량항법장치 공동 개발

◎어제 관련계약 체결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일본의 마쓰시타(송하)전기와 자동차용 첨단자동항법시스템을 공동개발한다. 윤장진 현대전자부사장과 후지요시 가즈요시(등길일의)마쓰시타전기부사장은 25일 경기도 이천 현대전자 본사에서 관련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서 양측은 자동차용 항법시스템의 핵심부품인 「항법프로세서보드」를 공동개발해 현대가 98년부터 생산하기로 했다. 이 부품은 현대가 지난 4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제1세대 항법시스템인 「HNS­2000」보다 성능이 개선된 제품으로 현대자동차의 다이너스티와 마르샤의 후속모델에 우선 적용한 뒤 현대의 모든 차종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에게 운행중인 차량의 현재 경로를 안내하는 항로자동안내시스템기술을 적용하며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전세계 측위시스템)위성으로 부터 위치측정용 전파신호를 수신할 수 없는 지역에서도 차량내부에 별도로 장착된 자이로와 속도계를 통해 자체적으로 차량의 주행궤적을 판단, 전자지도상에 차량의 현재위치를 즉시 표시할 수 있다. 7인치와이드비전을 장착해 운전중에도 전자지도를 쉽게 판독하는 것은 물론 20만건이상의 교통종합정보를 수록할 수 있으며 도로상 교차지점의 화면확대 및 음성안내기능을 추가해 안전운행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현대는 밝혔다. 현대는 앞으로 마쓰시타와 첨단쌍방향통신을 이용해 도로의 교통상황을 모니터할 수 있는 최적의 능동의 항로안내시스템을 비롯, TV·AV·자동항법·음성인식기능을 종합한 카멀티미디어제품을 조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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