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특허 시스템인‘특허 넷’이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LG CNS는 몽골의 지식재산권 현대화 시스템인 IPOMnet(Intellectual Property Office of Mongolia)을 성공적으로 개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개발도상국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약 310만 달러 규모다.
몽골 정부는 우리나라의 특허 넷(KIPOnetㆍKorean Intellectual Property Office net)을 벤치마킹해 자국 내 특허출원 접수부터 심사, 등록 등 특허 업무 전 과정을 현대화했다. LG CNS는 지난 2010년 6월 사업자로 선정돼 1년 6개월간 특허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담당했다.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특허청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정일 주몽골 대사, 이동구 KOICA 몽골사무소장, 최석 LG CNS 특허산업단장, 알탕호약(Altankhuyag) 몽골 수석부총리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몽골 국영TV를 비롯한 5개 방송사와 각종 신문매체에서 열띤 취재를 벌여 본 사업에 대한 현지 관심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