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2일 100대 중견·중소기업을 선정, 회전한도대출방식에 의해 수출자금 1조원을 지원하는 등의 중견·중소기업지원 종합대책을 마련,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수출입은행은 또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질 대출금리를 은행권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인하했다.
수출입은행은 현재 진행중인 100대 중견·중소기업의 선정 작업을 마치는 대로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부점별, 지역별 설명회를 열고 수출자금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또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 무역어음 재할인한도 2억달러를 신규로 설정, 종전보다 0.25%포인트 내린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2.52%를 더한 금리로 배정하기로 했다.
또 자본재수출을 위해 중소기업이 빌린 대출금에 대해 만기가 돌아오면 전액 대출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수출관련 자금 대출금리를 연 9.17%로 1%포인트 인하하고 이달중 다시 8%대로 추가인하할 예정이며 만기연장시의 기간가산금리를 폐지, 실질대출금리를 한자릿수로 내렸다.【김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