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지 소로스, 자본주의 붕괴예견 "잘못"시인

조지 소로스, 자본주의 붕괴예견 "잘못"시인소로스 '자본주의 붕괴'예견 잘못 인정 헤지펀드 업계의 대부인 조지 소로스(사진)가 2년전 세계 자본주의 체제의 붕괴를 예견했던 자신의 판단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소로스는 최근 발간한 「개방사회: 세계 자본주의에서 세계 민주주의까지」라는 저서에서 자본주의가 조만간에 스스로를 파괴하게 될 것이라고 했던 자신의 예견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인정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3일자에서 전했다. 그는 그러나 자본주의가 견제되지 않을 경우 이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자신의 충고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8년 러시아에 금융위기가 닥치고 세계 주요 금융시장들이 크게 흔들리자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 위험에 빠진 개방사회」라는 저서를 통해 자본주의의 붕괴를 예견했다. 소로스는 새로 낸 책 서문에서 과거의 주장과 관련, 『정말 큰 창피를 당했다』고서술한 뒤 자신이 두가지 점에서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소로스는 그 한가지가 뉴욕과 워싱턴 관리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과소평가한 것이고, 두번째 판단 잘못은 신기술의 영향력을 제대로 예견하지 못한 것이라고 회고했다. /뉴욕= 입력시간 2000/08/13 20: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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