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에 세워질 외국계 정보기술(IT)기업의 연구개발(R&D) 센터가 6곳에 이를 전망이다.
김창곤 정보통신부 차관은 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인텔코리아 R&D 센터 설립 조인식`에 참석해 “올해 안에 모두 6곳의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세계 유수 기업들과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올해 상ㆍ하반기에 각각 2곳의 첨단 연구센터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를 위해 올해 300억원의 지원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텔코리아는 이날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무선통신 및 홈네트워크 중심의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연말까지 2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IBM도 현재 유비쿼터스 컴퓨팅 연구소 설립을 추진중이다.
IBM과 인텔 이외에도 휴렛패커드(HP), 마이크로소프(MS), SAS, 프라운호퍼 등이 국내에 R&D센터를 설립할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글로벌 기업들은 국내의 뛰어난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기술과 모바일시장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R&D센터는 정부가 추진하는 9대 IT신성장 동력 분야와 적극적으로 연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