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弗 1,235원 돼야 환위험없이 잠재성장률 유지현재 시점에서 환위험 없이 잠재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 원ㆍ달러 환율은 1,235원 안팎으로 최근의 환율하락은 적정수준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 원화가치의 지나친 강세로 실질환율의 고평가 상태가 지속될 경우 지난 97년 외환위기의 경우처럼 환율의 급상승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7일 '최근 원화강세의 원인과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질환율을 균형수준으로 만들어 성장을 잠재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환위험을 제거하는 등 일반균형을 이루는 경우의 원화환율을 적정 원화환율이라고 정의할 때 이달 현재 적정 원화환율은 1,235원 안팎"이라고 분석했다.
KIEP는 따라서 "최근의 환율은 주변 여건과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너무 빠르게 하락해 적정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KIEP는 올해 말의 적정환율을 시나리오별로 예측하면서 "교역조건 개선이 완만하고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자본수지도 흑자기조가 정착돼 안정적으로 유입될 경우 적정환율은 1,220원"이라고 제시했다.
또 교역조건이 현재보다도 상당폭 개선되고 자본수지 흑자규모가 2000년 수준을 회복할 경우 적정환율은 1,185원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