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한국타이어가 상주에 테스트 엔지니어링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하자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려 입지타당성 조사를 위한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경북도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한국타이어는 2020년까지 상주시 공검면 일원 120만㎡ 부지에 2,535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의 타이어 주행시험장과 타이어 제조시설, 연구개발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민간투자 산업단지 조성의 첫 단계로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으로 구성된 '경북도 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를 가동하고 이달 중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수자원공사, 환경청, 국토관리청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점검에서는 산업단지의 입지타당성을 분석하게 된다.
영천에서는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된 고경일반산업단지가 다음달 착공한다. 고경일반산업단지는 이곳에 입주하는 세화엠피(옛 유영금속) 등 3개사 및 10개 협력업체가 2,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6만㎡ 규모로 조성한다. 조성되면 민간 계열공장의 집단화 유도 및 단지화를 통해 5,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2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