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시바가 중국에서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6일 보도했다.
도시바는 지난 2000년 중국의 난징포스텔텔레커뮤니케이션과 합작법인을 설립,2002년부터 휴대폰 생산을 시작했으나 생산을 중단하고 지분 33%와 제조 설비를 난징포스텔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도시바가 경쟁이 치열한 저가 휴대폰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대당 7만8천엔에 달하는 `비디오 e-메일 폰'을 출시했으나 낮은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매출이 목표치에 못미쳤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중국의 지난해 휴대폰 판매는 6.7% 증가한 7천870만대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지만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지멘스도 지난 3월 영업을 중단한 바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