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병윤 의원 “대한주택보증, 임원 급여 올릴 때 직원은 삭감”

성과급도 기관장 최고 63.7% 인상할 때 관리6급은 80.1% 감소

대한주택보증의 임원급 급여총액과 성과급은 매년 큰 폭으로 인상되지만 관리1급 이하 직원들은 심지어 삭감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오병윤 민주당 의원이 28일 대한주택보증의 최근 3년간 직급별급여총액 인상률 자료를 검토한 결과 기관장은 31.2%, 감사는 22.3%가 올라간 반면, 관리 1급 이하 직원은 전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관리 6급의 경우 지난 2011년에 비해 무려 32.0%가 감소했다.


직급별 성과급은 더욱 차이가 크다. 최근 3년간 성과급이 기관장, 감사는 무려 63.7%, 상임이사는 9.1%이 오른 반면 관리6급의 경우 무려 80.1%가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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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의원은 “성과급이라는 것이 개인별로 수행한 성과나 능률에 대한 평가를 통한 것이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임원과 직원간의 큰 차이는 문제가 있다”며 “임원에만 특혜를 주는 직급별 성과급 지급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3년간 직급별 1인당 급여총액(기본급+직무급+수당+성과급) 인상율(단위 : 천원, %)

2011 2012 2013 인상율
기관장 199,347 253,345 261,608 31.2%
감사 125,064 130,155 152,949 22.3%
상임이사 142,270 154,331 152,949 7.5%
관리1급 106,338 106,543 88,405 -16.9%
관리2급 90,465 95,499 75,755 -16.3%
관리3급 77,234 80,274 63,515 -17.8%
관리4급 58,432 61,393 47,989 -17.9%
관리5급 37,275 40,222 28,482 -23.6%
관리6급 26,694 32,441 18,150 -32.0%
기능직 42,635 44,924 36,299 -14.9%
*출처: 오병윤 의원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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