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김 실장을 비롯해 허태열 비서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등 청와대 장관급 3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또 김동연 국무조정실장과 제정부 법제처장,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청와대 수석비서관 9명도 공식 임명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경우 유임됐기 때문에 임명장을 따로 주지 않고 기념사진만 찍었다.
이들에게 임명장 수여가 늦어진 것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뒤늦게 국회에서 통과됐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 그 동안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지 않아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간 수석비서관회의 등 각종 회의나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채 비공식적으로 업무를 해왔다.
또 허태열 비서실장은 대통령실장, 박흥렬 경호실장은 경호처장, 정승 식약처장은 식약청장,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국무총리실장 등 지난 정부 직제로 각각 일해왔다.
박 대통령은 이어 행정 각부 차관 23명과 국무총리 비서실장, 국무조정실 1·2차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차관급 4명까지 총 27명을 임명했다. @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