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주 “금융주 선도” 급락장서 강세

코리안리 3.81% 올라

보험주가 정부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인텔쇼크’로 주식시장이 큰 조정을 받았지만 선조정을 받은 보험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연말로 갈수록 보험주가 금융주의 선도업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그동안 금융주 랠리를 선도했던 은행과 증권업지수가 전일에 비해 각각 3.09%, 4.04% 급락한 데 비해 보험업지수는 전일에 비해 0.93% 상승했다. 보험사의 상승은 ▦그동안 소외에 따른 저평가 부각 ▦정부정책의 전환 기대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코리안리만 1.7배일 뿐 현대해상 1.2배, 삼성화재 1.3배, 동부화재 1.3배 등으로 은행주에 비해 50% 이상 낮게 평가 받고 있는 상태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만 크게 부각돼 보험주가 은행이나 증권주에 비해 소외됐었다”며 “실적개선에 따른 정당한 평가를 받게 되면 탄력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적배당형 퇴직연금(변액퇴직연금)의 취급허용 등 정부정책의 전환도 손보사들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배당형 퇴직연금 자체로는 손보사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일반 변액보험까지 허용으로 이어지면 손보사의 상품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보험사에 대한 펀드 판매 허용도 우호적인 재료로 분석된다. 이날 코리안리의 주가가 3.81% 상승했으며 현대해상ㆍ메리츠화재ㆍ삼성화재도 각각 0.55%, 1.25%, 0.8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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