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 불구 외국인 매도공세에 하락세
2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프로그램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1포인트 내린 535.00으로 장을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공세에 다시 밀려나 오전 10시26분 현재 8.87포인트 떨어진 528.84를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지수 하락폭은 더욱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104억원과 16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24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수는 417억원, 매도는 87억원이다.
거래량은 6만9천792주, 거래대금은 2천608억원이며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해 18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해 566개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통신주만 0.69%와 0.73% 올랐고 현대차의 급락으로 운수장비주가 4.26% 떨어지는 등 대부분이 내림세이다.
지수관련주 가운데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이 0.5%와 0.4%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고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은 각각 2.0%와 1.4% 내렸다.
또 한국전력도 0.7% 올랐으나 현대차와 담배인삼공사는 각각 6.7%와 3.4% 떨어졌다.
SK증권 현정환 애널리스트는 "매수세가 취약하고 뚜렷한 호재가 없어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