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두산] 102년만에 발상지 동대문으로 회귀

두산이 을지로시대를 마감하고 동대문에서 새 모습으로 출발한다.두산(회장 박용오)은 28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입주회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입주식」을 갖는다. 두산타워는 지하 7·지상 34층 규모의 업무·판매 복합건물로 두산포장·OB맥주등 1,500여 임직원들이 내년 1월초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오리콤등 일부 계열사는 입주하지 않고 서울 논현동 건물에 그대로 남는다. 또 상가는 내년 2월 개장 예정으로 지하2층부터 지상7층까지 2,000여개 점포가 들어선다. 상가는 모두 임대분양됐으며 현재 재임대신청자가 3배수에 달해 선별작업중이다. 1896년 배오개(동대문)에서 창업한 두산은 이로써 102년만에 발상지로 돌아갔다. 朴容旿회장은 『배오개를 창업의 발판으로 삼았듯이 21세기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을지로사옥을 하나은행에 690억원에 매각하는등 2단계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5년 구조조정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8억6,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으며 9개 계열사를 통합하고 코오롱전자를 인수하기도 했다. 두산은 내년말까지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유상증자와 외국자본의 유치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기석 기자】 <대/입/합/격/자/발/표 700-230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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