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연구원 '기살리기' 파격적

「첨단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선 연구원들의 기(氣)를 살리는게 최선」LG전자(대표 구자홍·具滋洪)가 파격적인 보상을 통한 연구원들의 기(氣) 살리기에 나섰다. LG전자는 17일 구미 공장에서 사내 기술대상인 「TL2005 대상」시상식을 갖고 7개팀에 모두 1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 1억2,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데 이어 올해는 상금규모를 1억5,000만원으로 늘린 것.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CD-RW개발팀 24명에게는 1인당 100만원의 상금과 부부동반 제주도 3박4일 여행권 등 총 5,000만원이 지급됐다. 이 팀은 소니·필립스·리코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만이 개발에 성공한 CD-RW 핵심부품을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덕분에 이 팀의 민병훈(閔丙薰) 수석연구원은 이달초 승진기간을 2년이나 단축, 책임연구원에서 수석연구원으로 발탁되는 영예를 누렸다. 또 세계 최초로 60인치 벽걸이TV용 패널을 개발한 PDP 개발팀이 금상을, 18.1인치 TFT-LCD 모니터개발팀이 동상을 수상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챔피언 인센티브」제도를 통해 한해동안 351명의 연구원에게 모두 3억원의 인센티브 성과급을 지급했다. 또 신기술 분야 신규격을 제시하는 연구원들의 성과를 보상하기 위해 특허 보상비율을 로얄티 수입액의 8%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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