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다시 유입된 개인 매수세와 인터넷업종의 강세를 바탕으로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지난 주말보다 2.21포인트 오른 523.72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장 직후3분만에 526선으로 뛰어오른 뒤 고른 움직임을 보이다가 오전 10시5분 현재 4.94포인트(0.95%) 상승한 526.4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 기관과는 반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전체적인 순매수 규모를 키우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인터넷주에 대해 외국인과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개인 매수세가 시가총액 하위종목군에 집중돼 있고 코스닥시장 전체적으로 영향을 줄 만한 호재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이날 상승세가 조정의 마무리로 이어질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8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데 반해 외국인은 30억원,기관은 1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인터넷과 음식료.담배, 제약을 필두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운송, 출판매체복제, 반도체업종은 하락세다.
창업투자회사들이 연이은 종목별 호재 속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테마주들은 종목별로 등락 여부나 등락폭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HN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고 셋톱박스업종에서 대표종목으로 꼽힌 휴맥스도 지난 주말 대비 4% 이상 오른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지며 아시아나항공은 하락세를보이고 있고 LG텔레콤과 서울반도체도 약세다.
조아제약은 복제돼지 기반 치료물질 개발을 재료로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고생명공학기업의 우회상장 목표가 된 세인전자는 닷새째 급등했다.
증권사로부터 긍정적 전망을 얻은 플랜티넷도 상승세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