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당뇨환자 漢方으로 혈당조절

당뇨환자 漢方으로 혈당조절'강당회생산' 처방 94% 고혈당증세 개선 효과 공복과 식후에 혈당편차가 심하거나 기존 치료제로 혈당조절에 실패한 당뇨병 환자를 한방으로 개선한 임상사례가 발표됐다. 당뇨병 치료전문 김형석한의원(02-478-1075) 김형석 원장은 『올1월~6월까지 기존 방법으로 혈당조절에 실패했거나 고혈당을 개선하지 못해 주사요법을 고려했던 72명의 환자에게 「강당회생산」을 처방한 결과 94%(68명)가 혈당조절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1형(인슐린의존형)이나 2형(인슐린비의존형)으로 단정할 수 없는 일종의 「1.5형」이 많다』며 『증상과 체질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야 혈당조절에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장에 따르면 강당회생산은 체내에 쌓여 있는 담(痰)과 습(濕)을 없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돕는다. 인산·갈근·목단피·천궁·대계 등 20여가지 약재는 췌장과 말단세포 등에 끼여있는 녹(습·담·지방)을 제거, 생기(生氣)를 잘 통하게 함으로써 신체의 저하된 기능을 되살린다. 당뇨병을 8년간 앓아온 김모(남·49)씨의 경우 식후 혈당이 최고 628을 넘은 상태였지만 약을 복용한지 1개월이 지나면서 170으로 돌아왔다. 또 인슐린 투여상태에서도 고혈당(공복시 260, 식후 378) 상태였던 신모(남·55)씨도 한약을 복용한지 5주일 후부터 인슐린을 끊고 공복혈당 110~130(식후혈당 160~190)을 유지하고 있다. 고혈당이 무서운 것은 각종 합병증을 부르는 요인이 되기 때문. 혈관이 막히고 변성되면 혈관이 지나가는 곳에는 궤양 등이 나타나고 만성화 땐 뇌, 심장, 신장 등의 혈관에 치명적인 손상을 줘 생명까지 앗아간다. 김원장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복용 5일후부터 혈당이 떨어지기 시작, 1~2개월 지나면 정상에 가깝게 조절된다』며 『당뇨병 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만성피로, 시력저하, 손발저림, 성욕감퇴 등도 만족할만큼 호전됐다』고 말했다. 강당회생산은 제2형 당뇨환자의 증상개선을 목적으로 개발됐다.입력시간 2000/08/29 19:1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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