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터넷기업 33%가량 올 연말까지 자금난
현재 운영되는 인터넷 상장업체들 가운데 약 3분의 1이 올 연말까지 자금 고갈사태를 맞게 될 전망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금융전문 배런스지를 인용해 7일 보도했다.
페가수스 리서치 인터내셔널이 배런스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조사 결과 지난해 3ㆍ4분기중 335개에 달하는 미국의 인터넷 상장업체들이 총 20억달러의 현금을 소진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뉴욕 타임스는 설명했다.
이 신문은 페가수스의 그레그 카일 사장은 인터넷 업계가 "과거 어느때보다도 심각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배런스는 당장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15개 기업의 기존에 보유하던 현금을 소진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만 이들중 상당수는 대출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신경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