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에 대형 공작기계 전문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2년부터 약 371억원을 투자해 이번 공장을 지었다. 공장은 11만607㎡부지에 연면적 1만8,355㎡ 규모로 연간 1,000대를 생산할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대형 기계 수요 산업인 오일과 가스, 항공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해 생산 능력을 2단계 공장 확장을 통해 연간 3,600대로 3배 이상 늘려나갈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신규 공장 건설을 통해 대형기계 시장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대형 공작기계는 가공과 조립이 어려워 대형 기종에 최적화한 생산 인프라가 필요하다. 신규 공장은 대형기에 특화한 공장 설계와 정밀 가공 장비, 설비를 갖추고 있다. 실제 신규 공장의 설비는 마이크로미터(0.001㎜) 단위로 정밀한 가공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반 개량을 통해 지반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항온ㆍ항습 조절 기능을 통해 장비의 정밀성을 높였으며 야간 무인 가공과 24시간 가동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생산성을 높였다.
이재윤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BG장은 “대형 기종 전문공장 준공으로 생산시간을 단축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정밀성을 바탕으로 한 품질 높은 제품을 보다 빠른 시간 안에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