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해외 통신업체에 자사의 LTE 특화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글로벌 테크 아카데미’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첫 대상 업체는 다음달 LTE 서비스 상용화를 앞둔 러시아 이동통신사 메가폰(MegaFon)이다. 6일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메가폰은 3박4일 동안 SK텔레콤 본사와 경기 분당의 네트워크 관리센터 등을 둘러보며 망 설계와 운용, 데이터 전송량 폭주 대처 방안 등을 전수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메가폰 측이 SK텔레콤에 교육을 요청함에 따라 열린 것이다. SK텔레콤은 메가폰의 책임 엔지니어들에게 평소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네트워크 관리센터, 데이터센터, 기지국등도 개방했다. 최신 상용화 기술인 멀티캐리어와 어드밴스드 스캔, HD보이스, LTE펨토셀, 스마트푸시 등도 교육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해외 사업자 대상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