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 “인수업체 원하면 대출금 일부 출자전환”한보철강 공개입찰 설명회에 현대, 삼성, 포철, LG 등 12개 업체가 참가했다.
1일 제일은행 본점에서 열린 한보철강 공개입찰설명회에는 19개 참가대상업체 가운데 현대중공업, 인천제철, 삼성중공업, LG, 대우, 한화, 동아건설, 포스코, 남광토건, 동국제강, 동부제강, 세아제강 등 12개업체가 참여했다.<관련기사 10면>
특히 한보철강의 유력한 인수자로 지목되고 있는 현대의 경우 인천제철과 현대중공업 두군데서 참석, 주목을 받았다.
채권단은 오는 8일 입찰을 실시하고, 응찰자가 나설 경우 11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인수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제일은행은 이날 설명회에서 한보철강을 인수하는 기업에 대해 채무변제기간을 15년으로 하고 금리를 3%포인트가량 인하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인수기업이 희망하면 채권금융기관이 대출금 일부를 출자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채무액에 대한 기준금리는 통상 우량대기업에 적용하는 11.5%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채무부담 금리는 8.5%가 된다.<이기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