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라도 자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친구 생일 파티에 나간다고 산타 바르바라에 있는 집을 나섰다가 소식이 끊긴 뒤 인근 야산의 강가에 숨진 채 묻혀 있었다고 중남미 뉴스매체인 텔레수르와 외신 등이 경찰 발표를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투로 코랄레스 온두라스 내무장관은 언니 소피아의 남자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피아의 남자친구와 또 다른 남자 1명을 체포하고 권총 2자루를 압수했다.
알바라도는 지난 4월 18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미스 온두라스 선발대회에서 왕관을 썼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19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4일 결선을 치르는 미스월드 선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을 앞두고 있다가 변을 당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온두라스의 살인범죄율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90.4명꼴로 피살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