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州)에서 지난 2 주동안 이상 고온현상으로 최소 430명이 숨졌다고 현지 구호 관계자들이 27일 밝혔다.
프라데시주 구호 책임자인 D.C. 로사이아는 이날 AFP 통신에 "현재까지 지역 관리들로부터 (탈수 증세와 일사병으로 인한) 430건의 사망 사례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사망 사례가 모두 주정부에 보고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망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관리들도 앞으로 1주일동안 현재의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이상 고온 현상으로 프라데시주내 기온이 평년 기온보다 5-7도를 웃도는 가운데 26일 북부 코타구담시에서는 섭씨 52.1도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박상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