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 특허청,지식경쟁력 세계톱10 목표특허청 심사관 '신기술조사회' 구성
「특허기술 선진화, 우리가 책임진다」
특허청 심사관들이 세계 23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지식기반경쟁력을 세계 10위권으로 진입시키고 산업계의 효과적인 지식재산권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신기술조사회를 자발적으로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심사 2국심사관들은 조선, 공작기계, 자동차, 엔진 등 8개분야 신기술조사회를 만들었고 심사3국에서는 생명공학, 신소재·섬유, 에너지·환경, 신약개발(신물질중심) 등 7개 분야 심사관들이 조사회를 만들었다.
또 심사4국의 반도체, 통신, 컴퓨터, 디스플레이 등 9개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심사관들이 조사회를 구성해놓고 있다.
신기술조사회는 국내외 출원 및 기술수준을 비교분석하는 등 대상분야의 최신 기술동향을 분석하며, 주요 경쟁국의 기술개발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을 조사·분석해 산업계에 보급한다.
세계 기술동향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심사관들이 이같은 정보를 산업계에 지원한다는 점에서 산업계는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기술개발 동향정보를 확보할 수 있으며, 새로운 지식재산권 창출에도 크게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 신기술조사회는 기존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해 지식집약화할 필요가 있는 신기술분야를 위주로 조사과제를 선정했다. 세부과제는 각 조사회별로 회원 의견을 수렴해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특히 중소기업의 산업재산권 보유율이 전체 업체수 기준으로 2.4%수준에 머물고 있는 등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과 기술경쟁력이 매우 부족하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허청은 이들 신기술조사회의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참여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특허맵사업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해 특허기술정보의 선진화 및 국내 산업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허청 전기과 장완호(張完豪) 서기관은 『심사관들이 시간날 때마다 인터넷상에서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필요할 경우 세미나를 개최해 의견을 교환하며 자료수집 및 분석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특허청차원의 심사의 질제고 뿐만 아니라 이를 산업계에 적절히 보급할 경우 국내 산업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7/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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