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감사원 8개국 공관 감사

감사원 8개국 공관 감사감사원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아주·구주 및 북미지역에 3개 감사반을 파견해 8개국 13개 재외공관에 대한 일반감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이창호(李彰浩) 전 주이스라엘 대사의 거액 도박사건을 비롯한 외교관의 기강해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이를 점검할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감사원은 말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재외공관의 예산집행, 재산 및 영사수입금 관리 등 회계감사에 치중하던 기존 관행에서 탈피해 공관장 및 공관직원의 인화문제와 재외공관의 외교 및 영사활동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지 교포들을 상대로 여론을 청취하는 등 재외공관 직원의 비리여부 확인을 위해 다각적인 감사를 벌일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한 무역투자진흥공사 런던무역관 등 정부 관련기관의 34개 해외사무소에 대해서도 운영실태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대상 재외공관은 필리핀·인도네시아 ·베트남·영국·오스트리아·독일·캐나다 대사관과 호치민·프랑크푸르트·토론토·밴쿠버·시애틀·애틀랜타 총영사관 등이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8/11 19:3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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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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