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가 탈모의 원인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제3단독 엄상섭 판사는 22일 파마 때문에 탈모가 생겼다며 이모(21)씨가 미용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엄 판사는 판결문에서 “탈모는 영양결핍, 스트레스, 호르몬의 불균형 등 발생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원고의 탈모가 미용사의 파마로 인해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08년 7월 미용실에서 고수머리를 곧게 펴는 매직스트레이트 파마를 했으나 두 달 뒤부터 원형 탈모가 생겨 치료를 받게 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