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단신] 만화가와 함께 하는 콘서트 등<만화가와 함께 하는 콘서트>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13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애니메이션 콘서트」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의 특색은 음악 연주와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진다는 점. 합창단이 연주하는 동안 10명의 인기 만화가들이 연주곡의 분위기에 맞는 그림을 그려 멀티미디어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연주회곡은 「아 목동아」「로렐라이」「시간여행」「나무의 노래」「은하철도 999」「아기공룡 둘리」「날아라슈퍼보드」 등이고, 만화가는 이진주·김수정·이현세·황미나·이두호 등이 참여한다. (02)399-1634.
<컨벤션센터서 첫 오페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무대에 첫 오페라 작품이 공연된다. 「아빠, 나 몰래 결혼했어요!」 15~24일 오후 7시30분, (02)399-1700.
18세기말 이탈리아 작곡가인 도메니코 치마로자의 「비밀결혼」을 새롭게 해석한 이 작품은 결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4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오페라는 무대와 객석이 구분된 일반 극장과 달리 배우와 관객이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는 색다른 분위기가 가장 큰 매력이다.
연출은 조성진이 맡았고, 베이스 최석길·이정근, 소프라노 양재희·김혜란, 바리톤 민경원 등이 출연한다.
<청소년 위한 국악 `아롱다롱…'>
국립국악원은 오는 18~23일 오후5시 예악당에서 「우리소리 이야기가 있는 아롱다롱(兒弄多弄)음악회」를 연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무대에서는 KBS 「국악한마당」의 작가인 유은선의 알기 쉬운 해설도 곁들여진다.
궁중음악 「여민락」과 궁중무용 「봉래의」, 민요 「아리랑」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02)580-3333.
아시아 각국의 유망 연주자들이 한데 모여 우리나라에서 수준 높은 교향악을 들려준다.
아시아청소년교향악단(ASIAN YOUTH ORCHESTRA)은 한국·중국·일본·필리핀·싱가포르 등 아시아 11개 국가에서 매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15~25세 들로 결성된 국제적 오케스트라. 이들이 1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02)598-8277.
올해에는 오케스트라 창단 이래 가장 많은 18명의 한국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한국 출신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가세한 보자르트리오가 연주회에서 화음을 맞춘다.
연주곡은 베토벤의 「3중 협주곡 다장조 작품56」,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멘델스존의 「루이블라스 서곡」 등이다.
입력시간 2000/08/0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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