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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제품이 애플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갤럭시노트 4 공개에 맞춰 애플 주가가 3일 급락한 것에 대해 마켓워치는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내놓은 갤럭시노트 4, 갤럭시노트 엣지 등 신제품들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것도 애플 주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사진 유출 사건 외에도 삼성 제품이 애플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도 "갤럭시노트 4를 관찰해보니 색상이 풍부하고 이미지가 정확한 스크린의 장점이 돋보인다"며 "글래스 가장자리가 둥글려진 덕분에 제품이 더욱 고급스럽게 느껴진다"고 보도했다. 이어 "삼성은 이번 신형 S펜에 텍스트나 이미지 하이라이트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성을 부여함으로써 휴대폰과 랩톱 간 경계를 뛰어넘었다. 이는 진정한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로이터는 "갤럭시노트4는 메탈 프레임을 사용했고 기존보다 정밀해진 해상도의 5.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며 "이는 애플 등 경쟁사들과 앞선 간극을 유지하고자 하는 삼성 디자인 전략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기술(IT)매체인 '더 버지'는 "갤럭시노트 4는 삼성이 가진 최고의 하드웨어·디스플레이·디자인능력이 하나의 패키지에 모두 담긴 제품으로 곧 공개될 빅스크린을 갖춘 아이폰에 대항해 삼성이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최상의 기회인 셈"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도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관련해 갖는 최대 관심을 가진 이슈는 바로 배터리 수명이다. 갤럭시노트 4는 초대형 화면에 초대형 배터리를 갖췄지만 충전 속도 또한 초고속. 해당 제품은 30초 만에 50%까지 충전이 된다고 한다. 배터리의 거대 용량을 고려할 때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또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노트 엣지와 기어VR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타임지는 "이번 언팩에서 좀 더 관심을 모은 제품은 바로 갤럭시노트 엣지였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인지 여부는 두고 볼 일이지만 갤럭시노트 엣지는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른 스마트폰들과 확실히 차별화된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갤럭시노트 엣지는 그 어떤 경쟁사 스마트폰들과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은 "갤럭시노트 엣지는 모서리가 구부러진 스크린을 탑재해 시장에서 출시된 다른 모든 스마트폰들과의 차별성을 보여 줬다. 삼성이 가장 잘하는 분야, 즉 하드웨어에서 진면목을 발휘한 셈"이라며 "세상 모든 스마트폰들이 비슷비슷해 보이는 상황에서 갤럭시노트 엣지는 단연 돋보인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이 신규 제품들을 통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도전을 통해 1위 자리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 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PC월드는 "전반적으로 기어 VR은 상당히 흥미로운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4일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와 갤럭시노트4 공개 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1.77% 오르면서 120만원을 회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