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증권거래소] 흑자전환기업 주가 68% '껑충'

지난해 흑자전환된 기업과 자본잠식탈피 법인들이 올들어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증권거래소가 지난해 금융업 및 관리종목을 제외한 상장사의 재무구조와 올들어 15일까지 주가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흑자전환 기업들이 평균 67.83%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45.12%보다 22.72%포인트 높은 것이다. 반면 적자지속기업과 적자전환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33.05%, 39.44%에 그쳤다. 또 자본잠식에서 벗어난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은 무려83.72%를 기록, 종합지수보다 38.60%포인트 더 올랐다. 부채비율이 개선된 기업은 평균 47.78%의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은 6.05%에 그쳐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매출액이 상승한 기업들은 46.53%, 감소한 법인들은 43.42%의 상승률을 보여 종합주가지수 상승률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 보면 부채비율이 감소하고 흑자기조를 지속한 한솔CSN이 연초대비 무려 587.8%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삼보컴퓨터가 흑자전환 및 부채비율 축소등의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360.2%의 높은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다만 자본잠식상태로 적자가 지속된 남광토건은 82%의 하락률을 보였고 적자로 전환된 우방은 69% 정도 주가가 떨어졌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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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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