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매각하려던 제주 중문골프장 입찰에 참여업체가 한 곳도 없어 자동 유찰됐다.관광공사는 당초 지난 10일까지 중문골프장 매각에 입찰 참여의사를 가진 각 기업들로부터 등록서류를 받아 11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등록업체가 없어 유찰됐다고 이날 밝혔다.
공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관광공사가 매물로 내놓은 중문골프장은 28만평 18홀 규모로 지난 4일 현장설명회에는 국내외 15개 업체가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871억원에 달하는 매각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광공사는 오는 14일께 다시 공고를 내고 2차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응찰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황원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