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트리(대표 이행우)가 천연 해조 추출물 화장품을 앞세워 메디컬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벤트리는 29일 다음달부터 전국 피부과 전문병원 50개에 `클라젠` 화장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클라젠 화장품은 총 3종으로 `타임리페어`, `퍼밍앰플`, `에센스쉬트 마스크` 등이며 향후 민감성, 아토피성, 여드름 피부 등 질환별 다양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벤트리측은 서울대병원, 순천향병원, 고운세상, 초이스 피부과, 지앤미 피부과 등에 우선 공급되며 내년까지 200여개 병의원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클라젠 화장품은 주름개선 및 미백효과가 탁월해 지난 3월 식약청에서 `우수한방화장품`으로 선정됐었다.
이행우대표는 “클라젠 화장품은 천연 해조 추출물(VNP)을 함유해 노화 방지효과가 뛰어난 고기능성 화장품”이라며 “보통 화장품과는 달리 향이나 색소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 순수 천연원료만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간 4조2000억원의 화장품 시장에서 메디컬 화장품은 1.4%의 점유율을 가진데 불과하지만, 다양한 성분이 보강되고 전문의 등의 맞춤 처방이 가능해지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