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국내창업 트렌드] "방학·휴가 대목 잡아라"… 외식업계 빵빵한 이벤트

아웃백, 학생증 내면 가격 할인

미스터피자, 단품 피자 세트로

KFC, 갈릭버거 4000→2500원

미스터피자 트리플 레전드 이벤트.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여름 시즌 고객 잡기에 나섰다. 7~8월은 초·중·고·대학생 방학에 직장인 여름휴가까지 겹쳐 외식 프랜차이즈시장에서는 최고의 대목 중 하나다. 이들 기업들은 이벤트나 추첨 행사, 묶음 할인 행사 등을 실시해 세월호 참사에 이은 브라질 월드컵 16강 탈락으로 한층 위축된 소비 심리를 다시 살리겠다는 각오다.


13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오는 8월 31일까지 '신나는 여름방학 이벤트'를 진행한다. 학생증을 제시하면 여름 한정 메뉴인 라틴 썸머 에피타이저 등을 1만원에 제공한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학생증이나 재학증명서 등을 제시하면 인원수 만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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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은 오는 28일까지 삼복죽·전복죽·삼계죽·자연송이쇠고기죽 등 보양죽을 구매한 고객에게 응모권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5만 명에게 ABC마트 온라인 몰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미스터피자는 단품 가격으로 세트 메뉴를 맛 볼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7~8월 두 달간 쉬림프골드·포테이토골드·하프앤하프 등 베스트셀러 피자 3종을 단품으로 구매할 경우 세트로 업그레이드해주는 '트리플 레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던킨도너츠는 오는 31일까지 아이스 음료를 마셨을 때 느껴지는 시원한 표정을 사진으로 찍어 온라인 에 올리면 아이스 음료 교환권을 즉석 경품으로 제공하는 '진짜 시원한 놈이 온다' 이벤트를 실시하며, KFC는 오는 20일까지 이달 초 선보인 '세번 보이는 갈릭치킨버거'를 기존 4,000원에서 2,500원으로 할인해 준다. 애슐리도 오는 31일까지 본인 입맛에 딱 맞는 스테이크 굽기 정도를 골라 홈페이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스톤 빅 등심 스테이크' 이용권과 애슐리 1인 식사권을 증정하는 '애슐리 마이 베스트 스톤 스테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한정 메뉴 출시나 가격 할인, 추첨행사 등은 세월호 사고와 월드컵 16강 탈락으로 실종된 여름 특수를 만회하기 위한 카드"라며 "여름 시즌이 대목인 만큼 여러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소비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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