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파세코, 美 GHP그룹과 석유난로 납품 계약

가전업체 파세코가 미국의 계절상품 공급업체인 GHP그룹과 대규모 석유난로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파세코는 19일 GHP그룹과 221억원(2,025만달러) 상당의 석유난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21.37%에 달하는 규모며 공급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박재형 파세코 마케팅팀 부장은 “이번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로 연초 이후 총 4,0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 추진중인 유럽 현지 공급사와의 공급계약 등이 추가로 체결되면 올해 수출실적은 4,500만~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세코는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44억원) 보다 최소 10% 이상 증가한 50억~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기상이변으로 올해 난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부장은 “계절상품의 판매실적은 전년도 기후에 따라 좌지우지된다”며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이상 한파와 기습폭설이 이어지면서 석유난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하락과 주원료인 철판가격 상승이 이어질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부장은 “수출 비중이 50%에 달하는 데다 판매 제품의 특성상 철판 등 원자재 가격과 환율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세코는 이날 공급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장 중 한때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전일 보다 25원(1.04%) 하락한 2,380원에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