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무역시장 추가 개방해야”

미국의 로버트 졸릭 무역대표부 대표는 17일 중국이 시장을 더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졸릭 대표는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상무 부총리와 스광성(石廣生)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과 만난 후 이렇게 밝혔다. 졸릭 대표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후 무역 관련법 제정과 보험시장 추가 개방 등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농업시장 개방과 지적재산권 보호 등에서는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이 외국의 은행, 보험사 및 증권사가 지사나 법인을 설립하는 여건을 여전히 까다롭게 규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00억 달러에 달한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에 대해 졸릭 대표는 “이 문제보다는 중국이 미국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시장을 공정하게 개방하지 않고 있는 부분을 더 우려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의 2위 교역국으로 지난해 교역이 전년에 비해 20.8% 증가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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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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