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외국인 선물 순매수

(오전증시)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혼재한 가운데 장초반 추춤거리던 주식시장이 점차 양호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며 시장 안정에 기여해주는 모습입니다. (거래소) 780선에서 등락을 보이며 혼조세로 출발한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이 전기전자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확대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도 축소로 소폭씩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철강금속 유통 통신 등 일부 업종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지만 은행과 증권이 2%이상 상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기계 운수창고 화학 등 대부분 업종 지수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점차 오름세를 회복하는 가운데, 지난 주말 영국 정부의 상계관세 부과 철회 조치 소식이 전해진 하이닉스가 3%이상 오르고 있고, 외환은행, 국민은행 등의 강세도 두드러지는 양상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강보합권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소폭의 매수우위를, 국내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판매체복제, 건설 유통 일반전기전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의 흐름이 견조한 모습입니다. 네오위즈가 5%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옥션과 다음 등이 1%이상 상승하고 있고, cj홈쇼핑도 외국인들의 매수유입이 지속되며 3%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일본증시가 문화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대만증시는 장초반 기술주, 금융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압력이 가해지는 모습입니다. (투자전략) 1조 5천억원을 상회한 매수차익거래 잔고와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현저히 약화되며 시장 흐름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월 실적시즌을 거치면서 확인된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11월 거시지표들의 호전이 이어지며 주식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주 발표된 GDP통계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과 더불어 이번 주에도 ISM지수와 고용지표 등 굵직한 경기지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당분간 경기지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경기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최근 it섹터 모멘텀의 약화를 감안해 시장 섹터의 다소간 변화를 주목하며 대응해 가야 하겠습니다. [대우증권 제공]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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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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