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포드자동차는 기아자동차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인 현대자동차와 제휴협상에 곧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자동차업계 소식통들이 22일 말했다.
소식통들은 정몽규 현대자동차 사장이 포드를 포함한 외국 업체들의 자본을 유치할 방침이라고 이미 밝혔으며 알렉스 트로트먼 포드 회장도 22일 포드가 기아에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 현대와 제휴협상에 착수할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고전했다.
소식통들은 이어 포드가 기아로부터 OEM(주문자 상표부착 방식) 공급을 받아 온차종들을 선호하는데다 아시아 거점 확보에 관심을 갖고 기아와 관계 유지를 바라고있으며 한국 정부 역시 현대측에 포드와의 제휴를 권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아채권은행들이 포드의 자본참여를 바라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또 포드가 마즈다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기아 지분 16.9%의 장래에 관해어떤 형태로든 현대측과 대화를 가져야 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양사의 자본제휴 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트로트먼 회장은 지난 21일 미국 자동차업계의 기술관련 회의에서 포드가여전히 기아에 관심이 있다고 밝히고 세계 자동차업계는 미국 크라이슬러와 독일 다임러-벤츠와의 합병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일본에 각각 2개씩의 대형 자동차 메이커가 남을 때까지 합병과 제휴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