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기ㆍ가스주 순환매 유입 상승

유틸리티주가 외국인 매수세와 순환매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는 전일보다 각각 400원(2.19%), 1,850원(7.99%) 오른 1만8,700원과 2만5,000원에 마감했다. 또 SK가스와 대한가스도 각각 100원(0.69%), 250원(2.11%) 상승한 1만4,600원과 1만2,100원을 기록했다.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한국전력 주식 411만여주를 사들인 외국인들은 이날도 21만여주를 사들여 12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또 한국가스공사에 대해서도 모건스탠리증권 창구를 통해 7만여주를 사들였다. 양시형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유틸리티주는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해 지수가 빠질 때 주가낙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오를 때에도 상승률이 높지 않다”며 “외국인 매수세에다 순환매가 몰린 것이 강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 관점에서의 배당 메리트와 저가메리트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창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경기상황이 불투명하자 외국인들이 성장성보다 가격 및 배당 메리트를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CLSA 증권은 지난 3일 한국전력 주가가 아시아 경제 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로 2만3,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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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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