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서 마곡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

이명박 서울특별시장이 강서 마곡지구에 20만~3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시사했다. 또 반포 저밀도지구 재건축을 위한 기준 완화 추진과 일부 2차 뉴타운 지역의 3ㆍ4분기 착공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이 시장은 지난 6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20만~3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강서지역이나 구로공단 등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며 “강서 마곡지구는 자족적인 신도시 개념으로 모든 시설을 갖춰 외국기업도 적극 들어올 수 있도록 개발방향을 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기본계획이 발표되는 마곡지구에 향후 외국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현재 시가 적극 추진 중인 상암동 DMC와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와 맞물려 외국기업을 겨냥한 3각 축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반포단지 등 저밀도지구 아파트의 재건축 문제와 관련, 이 시장은 “소형평형(전용면적 25.7평이하) 60% 의무화로 인해 개발이 안될 가능성이 많아 건설교통부와 적극 협의해 (반포지구내의) 위치에 따라 (기준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가 저밀도 지구 아파트 재건축에 탄력적으로 호응해 올 경우 재건축 시장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 시장은 또 12개에 달하는 2차 뉴타운 지역의 착공시기와 관련, “모두 금년내 착공하는데 구청 사정에 따라 연말에 하는 곳도 있고 3ㆍ4분기에 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타운 시범지구 3곳이 다음달 착공할 예정인 가운데, 2차 지구도 일부는 3ㆍ4분기라고 못박으며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뜻을 비춘 것이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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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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