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터보테크 해외공략 가속/중 공작기계 합작공장·기술이전 추진

◎동구권·동남아 시장 개척… “제2도약”공작기계수치제어장치(CNC컨트롤러) 및 CAD/CAM 벤처기업인 (주)터보테크(대표 장흥순)가 중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18일 터보테크는 중국의 주요 공작기계업체와 CNC컨트롤러 합작공장건설 및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폴란드 체코 등 동구권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장을 활발히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보테크는 북경의 주요 공작기계업체와 공동으로 CNC컨트롤러나 공작기계 합작투자공장을 건설하거나 현지 범용공작기계업체에 일부 기술을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북경에서 개최된 중국국제공작기계전(CIMT`97)에 참가, 호평을 받았다. 또 최근 EU가입이 확정된 폴란드 체코 등 동구권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데 이어 오는 9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공작기계전(EMO쇼)에도 참가, 유럽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중 유럽품질인증마크(CE) 획득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터보테크는 싱가포르의 공작기계 및 CAD/CAM업체인 O사와 공동으로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베트남등 동남아지역에 대한 시장공략에 나섰다. 터보테크 관계자는 『세계시장을 장악한 일본 화낙(FANUC)사보다 20%가량 가격경쟁력이 있어 국내시장에서 화낙제품을 지속 대체하는 한편 해외시장 공략으로 제2의 도약을 실현할 방침』이라며 『올해 지난해(1백91억원)보다 83% 증가한 3백5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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