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덤핑 피소건수 '세계 2위'
WTO 출범후 작년까지 98건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한 지난 95년이후 지금까지 반덤핑 피소건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며 다음이 한국, 미국, 타이완, 일본의 순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의 분석자료를 인용, 지난 95년 WTO출범이후 지난해까지 내려진 1,229건의 반덤핑 조치 중 3분의 2가 개도국에 대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국가별 피소건수는 중국이 159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98건, 미국 79건, 대만 60건, 일본 58건 순이었다고 신문은 말했다.
UNCTAD는 WTO가 수출자율규제와 섬유쿼터를 금지한 이후 특히 철강과 섬유 분야에서 반덤핑과 상계관세 조치가 늘어났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반덤핑 조치중 3분의 1이 철강업종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연합
